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기사내용 요약
尹 대통령 미 국빈 방문 동행 중
워싱턴의 참전용사 기념비 찾아
전 천안함장 등에도 고마움 전해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주요 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4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현대차의 장재훈 사장과 신재원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19개의 동상으로 표현한 조형물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정의선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직접 헌화한 이후, 참배 인원 모두의 사의와 추모를 담은 묵념을 통해 한국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과 우호의 상징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함으로써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바로 앞에서 참배한 한미동맹재단 관계자와 자연스럽게 교류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특히 이날 참석한 최원일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 목함지뢰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 참전용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 회장 일행은 이날 참전용사 동상과 마주한 곳에 자리한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도 둘러봤다. 추모의 벽은 6·25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 이름을 새긴 것으로 지난해 7월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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