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태영호, 본질 벗어난 野 방식 해명…고개 숙여야 했다"

김정률 기자 2023. 5. 4.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같은 당 태영호 최고위원의 의혹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난 "민주당 방식"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일단 문제가 있으면 잘못된 부분에 집중해서 본인이 무엇이 잘못됐고 또 거기에 대한 책임, 앞으로의 과제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것이 정도"라며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되는 데 민주당 방식이라는 생각이 좀 들기는 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영호 거짓말 무게 매우 커…국민 오해 만들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같은 당 태영호 최고위원의 의혹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난 "민주당 방식"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일단 문제가 있으면 잘못된 부분에 집중해서 본인이 무엇이 잘못됐고 또 거기에 대한 책임, 앞으로의 과제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것이 정도"라며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되는 데 민주당 방식이라는 생각이 좀 들기는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녹취록에 나왔던 내용들이 태 최고위원 말대로 거짓말이라면 왜 거짓말을 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당에 미치는 후과가 너무 크다"며 "오해를 줄 수 있는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고개를 숙여야 하는 자리였는데 엉뚱한 방식으로 풀어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MBC는 태 최고위원의 녹취록을 인용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과 만나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 관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최고위원은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고 했는데 보좌진들 세계에서 많은 얘기들을 전달한다. 그러면 태 의원의 말을 들은 보좌진들 입장에서는 우리 의원이 얘기했으니까 나가서 전달하지 않겠냐"며 "민주당으로부터 정치 공세, 국민들로부터 받지 않아도 되는 오해들이 쌓일 수 있게 만들었으니 그 발언의 거짓말의 무게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위기 상황이 왔을 때는 정면 돌파를 해야 한다"며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를 윤리위에 판단을 구해야 하고 그 내용을 조속히 정리를 해줘야 당에 혼란이 수습되는 것이다. 차일피일 미룰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