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용 "마마무 문별, 피처링 부탁 흔쾌히 승낙해줘 감사"[인터뷰①]
데이비드 용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에서 지난달 내놓은 디지털 싱글 '아마도 우린 (Feat. 문별 of MAMAMOO)'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곡 '아마도 우린'은 달콤한 분위기의 어쿠스틱한 요소가 가미된 얼반 팝 장르 곡으로, 더 이상 썸타는 사이가 아닌 제대로 된 관계를 정립하고 싶은 마음을 노랫말로 풀어냈다. 데이비드 용의 감미로운 보컬과 따뜻한 감성이 돋보인다.
특히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이 피처링,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문별의 재치있는 가사와 공감을 유발하는 표현법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
데이비드 용은 신곡에 대해 "봄에 들을 수 있는 시즌송을 만들고 싶었다. 문별 선배님이 함께 해주셔서 좋은 시너지가 된 것 같다. 문별 선배님의 랩을 들을 때 자유롭다고 느꼈는데, 랩 스타일이 완전 내 스타일이라 이번 협업을 계기로 한 번 더 팬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말이 서툰 데이비드 용은 질문에 영어로 답변을 하면서도 '선배님', '형' 등 표현은 꼭 한국어로 사용하며 예의를 갖췄다. 그는 문별에 대해 "이번 신곡과 문별 선배님의 랩이 잘 어울릴 것 같더라. 바쁘실 테지만 요청을 드렸고,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문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키드밀리와는 래퍼 스윙스의 소개로 협업을 하게 됐다고.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아직 아티스트 커리어 면에서 루키이지 않나. 그래서 새로운 걸 시도하며 나만의 색깔을 찾고 싶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 중이다. 키드밀리는 스윙스 형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함께 밥도 먹고 놀기도 했다. 재미있는 친구더라"고 회상했다.
데이비드 용은 자신을 '멀티 플레이어'로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국적 사업가이자 CEO, 벤처 캐피탈리스트, 변호사로 소개되기 때문. 한국의 다채로운 대중문화 중 K팝에 큰 관심을 갖고 데뷔까지 이뤄낸 그는 "동남아시아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내가 동남아의 대표 인물로서 한국과 동남아를 직접 연결하고 싶어서 가수 데뷔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에 있던 사람이 내부로 들어올 때는 진입 장벽이 높지 않나. 코로나19 여파가 크던 2년 전 한국에 와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투자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인맥이 없어서 어렵더라. 그러던 중 좋은 인연이 닿아 윤민수 선배님의 도움으로 곡을 낼 수 있었다. 나는 사업가이지만 당연히 아티스트로서 목표도 있다. 사업가, 아티스트 두 직업을 함께 발전시키고 싶다. 지금 내 열정은 엄청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데이비드 용은 "나는 금융쪽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며 "K문화에만 투자하는 그런 펀드를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다.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고, 내가 직접 양국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 동남아에는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국에 인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럴 때 '내가 알아봐줄게, 도와줄게' 하며 문화 교류를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를 통해서 펀드나 좋은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유통될 수 있고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비즈니스 리더로서 내 목표이자 큰 그림"이라며 눈을 빛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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