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용 "빅뱅·트와이스 콘서트 관람, 쇼킹한 경험"[인터뷰②]

김노을 기자 2023. 5.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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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출신 CEO 겸 가수 데이비드 용이 K콘테츠를 애정하는 마음을 담아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데이비드 용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나의 탤런트를 더 노출하고 싶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예능 콘텐츠로 더 많은 기회를 잡으며 교류하면 좋지 않을까. 사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나 자신과 주변인, 다음 세대의 행복이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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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제공=RBW
싱가포르 출신 CEO 겸 가수 데이비드 용이 K콘테츠를 애정하는 마음을 담아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데이비드 용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에서 지난달 내놓은 디지털 싱글 '아마도 우린 (Feat. 문별 of MAMAMOO)'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곡 '아마도 우린'은 달콤한 분위기의 어쿠스틱한 요소가 가미된 얼반 팝 장르 곡으로, 더 이상 썸타는 사이가 아닌 제대로 된 관계를 정립하고 싶은 마음을 노랫말로 풀어냈다. 데이비드 용의 감미로운 보컬과 따뜻한 감성이 돋보인다.

데이비드 용은 다국적 사업가이자 CEO, 벤처 캐피탈리스트, 변호사라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2021년 바이브의 윤민수가 프로듀싱한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 OST인 'My Way'로 데뷔한 후 지난해 7월엔 래퍼 키드밀리가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In My Pocket'을 발표하는 등 발라드, 힙합, 시즌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디스코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그는 특별히 좋아하는 K팝 뮤지션이 있냐는 질문에 곧장 아이유와 그룹 빅뱅 지드래곤, 트와이스를 언급했다. 데이비드 용은 "아이유는 완벽한 멀티 플레이어다. 그의 모습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다. 지드래곤도 마찬가지 아닌가.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도 있고 송 라이팅도 한다. 자신감도 엄청나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제공=RBW
이어 "빅뱅의 콘서트를 직접 가봤는데 지드래곤을 비롯해 모두가 '찐텐'이더라. 모든 사람들이 떼창하고 환호하는 걸 봤는데, 싱가포르에선 흔하지 않은 모습이라 특별한 경험이었다. 트와이스의 콘서트를 갔을 때도 그랬다. K팝 뮤지션들과 그 팬들은 에너지가 다르다. 나는 그런 바이브와 문화를 사랑하고, 굉장히 쇼킹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탄탄대로를 걸어온 데이비드 용이 K문화와 사랑에 빠진 계기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데이비드 용은 "돈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13년 전 개인 사업이 하고 싶어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도전을 했다. 지금은 끊임없이 성장 중이고 잘 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한국 연예계에 발을 들인 건 이제 겨우 3년차"라며 "나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동남아를 대표해서 양국을 연결하는 최초의 리더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맥락에서 K콘텐츠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준 동시에 전 세계가 접근하기에도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RBW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OST '드리머스'를 부른 것 역시 데이비드 용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전 세계 행사인 월드컵 때 정국 선배님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나. 그게 바로 K콘텐츠의 힘이 막강하다는 증거다. 전 세계가 K콘텐츠를 사랑한다는 것"이라며 한국 문화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국내 연예계에서 이루고 싶은 꿈도 있다. 그는 그동안 리더의 자리에 있으며 느낀 외로움이 크기에 대중에게 옆집 오빠, 옆집 형처럼 다가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자신의 끼를 방출하고 싶은 욕심을 솔직히 드러냈다.

데이비드 용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나의 탤런트를 더 노출하고 싶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예능 콘텐츠로 더 많은 기회를 잡으며 교류하면 좋지 않을까. 사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나 자신과 주변인, 다음 세대의 행복이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나와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서포트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프로젝트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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