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쓰러지는 뇌전증 발작…이 때 심폐소생술은 2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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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증상을 보이는 뇌전증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은 "심폐소생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호흡과 맥박이 확인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뇌전증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는 올바른 뇌전증 발작 대처법을 교육해 환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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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증상을 보이는 뇌전증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정지 환자와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한 대처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한국뇌전증협회는 5월 한 달간 ‘뇌전증 발작 응급수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뇌전증 환자의 발작 목격 시, 3S(STAY, SAFE, SIDE) 응급대처법을 시행해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뇌전증 환자의 발작이 끝날 때까지 함께(STAY) 있어 주고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 안전하게(SAFE) 지켜줘야 합니다. ▲만약 환자의 의식이 없다면 옆으로(SIDE)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조치하면 됩니다.
특히 쓰러지는 증상을 보이는 일부 뇌전증 발작은 심정지 상태와 증상이 유사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전증은 신경계 질환으로 심정지와 다르게 호흡할 수 있으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2차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호흡과 맥박이 확인하여야 하고, 호흡과 맥박이 있다면 절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환자를 꽉 잡거나 입안에 무언가를 넣는 것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은 “심폐소생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호흡과 맥박이 확인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뇌전증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는 올바른 뇌전증 발작 대처법을 교육해 환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전국 37만 명의 뇌전증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뇌전증 및 발작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과 응급수칙 포스터 배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교육과 포스터가 필요한 기관 및 학교는 한국뇌전증협회 사무처(02-394-2320)로 문의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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