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선박 해양사고 원인 1위는 '기관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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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선박 운항 중 기관 손상 때문에 발생한 해양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자체 개발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18년부터 5년간 해양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고 선박 수 총 1만5997척 가운데 기관손상 사고 발생 선박 수는 4313척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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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양교통안전공단, 고위험 선박 전담관리 강화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최근 5년간 선박 운항 중 기관 손상 때문에 발생한 해양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자체 개발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18년부터 5년간 해양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고 선박 수 총 1만5997척 가운데 기관손상 사고 발생 선박 수는 4313척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준 전년 대비 증가한 해양 사고는 ▲기관손상 ▲조타장치 손상 ▲침수 ▲해양오염 ▲접촉 ▲충돌 ▲화재폭발로 분석됐다. 이중 기관손상은 전년 대비 사고 선박 수가 39척이나 증가해 전체 해양 사고 증가량의 절반 이상(63.9%)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타장치손상(9척) ▲침수(5척) ▲해양오염(4척) ▲접촉(3척) ▲충돌(1척) ▲화재폭발(1척)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최근 5년간 기관손상 사고는 ▲어선 2779척 ▲비어선 355척 ▲수상레저기구 1179척에서 발생했다. 선박 용도에 따른 등록 척수별 사고 발생률은 어선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상에서 기관손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육상과 달리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10월 9.77t급 연안어선 진성호는 주기관이 손상된 상태에서 시동을 시도하다 배터리 과열로 불이 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지리정보시스템(GIS)과 해양사고 재결서 키워드 분석을 통해 기관손상 사고 다발 해역과 사고 주요 원인을 파악해 이달부터 고객 맞춤형 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기관손상 사고는 작은 결함이 화재·폭발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선박 안전관리 서비스 개발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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