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온다" 역주행 도망가던 만취 운전자…택시 충돌, 기사 사망

하수민 기자 2023. 5. 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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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 운전자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가 숨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0시45분쯤 경기도 광주시 역동 한 아파트 앞에서 '앞 차량이 왔다 갔다 하며 중앙선을 넘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해당 차량은 경찰을 피하기 위해 도로를 약 2km 정도 역주행했고, 오전 0시50분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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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사진./사진=뉴스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만취 상태 운전자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가 숨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0시45분쯤 경기도 광주시 역동 한 아파트 앞에서 '앞 차량이 왔다 갔다 하며 중앙선을 넘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해당 차량은 경찰을 피하기 위해 도로를 약 2km 정도 역주행했고, 오전 0시50분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주 오던 5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지고, 승객 1명이 양측 팔 골절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차량 운전자 40대 A씨와 동승자 2명도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며 "함께 차량에 동승한 2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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