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석열 정부, 재정건전성 말하며 감세는 모순”

김윤나영 기자 2023. 5.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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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감세 정책과 긴축재정 정책부터 폐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말하면서 감세 정책을 추진해서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모순적 정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예산, 청년 고용장려금, 복지를 줄였는데 어떻게 국민의 삶을 보호할 수 있겠나”라며 “지난해 영국 정부가 참담하게 실패한 감세 정책을 이 정부가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로부터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말씀을 꼭 듣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의 경제 기조는 포용적 성장, 사람이 성장하는 사람 중심 경제”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경제에서 왼손과 오른손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유능한 양손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청년 실업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청년 고용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교는 경제”라며 “균형외교를 되살려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편중외교로 우리 경제가 받는 타격이 말할 수 없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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