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다쳤는데…피닉스 감독의 늦은 결심 “로스, 워렌 쓰겠다”[NBA]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의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벤치 라인업 조정을 결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4일 오전(한국시간)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3차전을 앞두고 팀 연습을 진행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렌스 로스와 TJ 워렌은 출전 시간을 훨씬 더 가져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와 함께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며 덴버와의 3차전에서 로스와 워렌을 기용할 것을 발표했다.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에서 로스와 워렌을 단 1분도 쓰지 않았다. 게다가 사이즈 좋은 우이 자원들을 보유한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조차 로스는 9분, 워렌은 5분밖에 뛰질 못했다. 이는 고스란히 부커와 듀란트의 과부하로 돌아왔다.
백코트 사정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리그 18년 차 베테랑이자 37세인 크리스 폴은 1라운드에서 평균 38.5분을 뛰었고, 결국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만에 왼쪽 사타구니를 다쳤다. 폴을 잃은 윌리엄스 감독은 평균 40분 이상 뛰고 있는 부커와 듀란트에게도 부상 악령이 드리워질 수 있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관리에 들어가려고 한다.
로스는 이번 시즌 바이아웃 시장에서 영입한 샤프 슈터 자원이다. 로스는 피닉스 합류 후 21경기에 나섰으며, 경기당 평균 18.4분을 뛰면서 9득점 3.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 성공률 34.7%(4.7개 시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워렌은 듀란트와 함께 브루클린에서 피닉스로 넘어왔다. 그는 21-22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부상 전에는 평균 20득점 가까이 기록할 수 있는 공격형 윙이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선발 출전 중인 조쉬 오코기의 떨어지는 공격 적극성, 랜드리 샤멧의 부진을 충분히 씻어낼 수 있는 자원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로테이션 합류는 피닉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피닉스는 오는 8일 오전 9시 홈 경기장인 풋프린트 센터에서 덴버를 맞이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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