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조, 10% 임금인상 요구

류은주 기자 2023. 5.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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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중 첫번째 노조인 메를랜드 주 타우슨 매장 직원들이 애플에 임금인상과 복지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애플과 임금을 협상 중인데, 10%에 달하는 임금 인상과 경조 휴가 및 초과 근무에 따른 추가 휴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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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확대 및 팁 시스텝 도입 등 다양한 복지 요청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애플스토어 중 첫번째 노조인 메를랜드 주 타우슨 매장 직원들이 애플에 임금인상과 복지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애플과 임금을 협상 중인데, 10%에 달하는 임금 인상과 경조 휴가 및 초과 근무에 따른 추가 휴가를 요구했다.

타우슨 매장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한 애플스토어 매장이다. 매장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 측은 전반적인 임금 인상 외에도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포함해 더 많은 휴일에 대해 추가 수당을 요구하고 있다.

타우슨 애플스토어 (사진=애플 홈페이지)

노조는 또한 근속 연수에 따라 휴가 수당과 사용 가능한 휴가를 확대할 것을 요구 중이다. 가족 사망에 따른 유급 휴가를 1회당 10일에서 연간 최대 45일까지 연장하고 반려동물과 친한 친구를 포함할 수 있는 정책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팁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매장 내 신용 카드 거래에 대해 3%, 5% 또는 사용자 지정 금액 단위로 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있다.

이 밖에도 노조는 애플 측에 ▲하루 8시간 또는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원의 급여를 두 배로 인상 ▲주말에 초과 근무를 하는 직원에 대한 추가 수당 ▲응급처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 시간당 1달러를 더 지급하고 해고 시 최대 34주의 퇴직금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것이 협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초기 제안이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혜택 중 일부는 소매업계에서 보기 드물다"며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근로자들이 더 중요한 변경 사항을 승인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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