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원하는 의료·바이오 산업군 재직자 모이세요”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의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AI교육(정부지원 무료 교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설된다. 수강 대상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군에서 일하고 있는 재직자들과 ICT 분야 개발자들이다. 수강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ZOOM) 실시간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예산을,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이 실제 교육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교육은 크게 ‘리더 과정’ ‘재직자 과정’ ‘AI융합전문가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리더과정은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리더급 경영자를 대상으로 15시간 교육한다. 리더급이 수강 대상자인 특성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재직자 과정은 관련 분야 재직자면 누구나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이 과정은 ‘AI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 ‘AI 헬스케어 데이터 정제 및 가공’ ‘AI 기반 의료영상 진단 및 판독 지원 실습’ ‘AI기반 오믹스 데이터 분석’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탐색 실습(기본)’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탐색 실습(심화)’ 등 6가지 세부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수강시간은 각각 48시간이다. 복수 신청도 가능하다. △AI융합전문가 과정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 있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수강 대상이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군의 도메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개발자들의 수강 참여율이 매우 높다. 이 과정 역시 48시간 온라인 실시간 수업으로 구성됐다.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교육은 기업 내 IT분야 신기술 및 산업융합 교육이 미진한 현실을 감안해 개설됐다. 지난해 수강한 신청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다. 특히 관련 분야 기업 CEO와 연구소장, 연구원, 대학교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어 현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측은 “실제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화학 계열사 임직원들이 지난해 단체로 이 교육과정을 수강했고, 올해도 수강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며 “수준 높은 강의 수준이 수강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강을 원하는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분야 재직자와 ICT분야 개발자들은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의료 바이오 AI교육’ 접수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안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