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 모색

박승희 기자 2023. 5. 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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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모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부회장이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운영 중인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수행 경험 및 국내 최고의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선진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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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캐나다·미국 개발사 면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모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형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의 샘 미즈라히 사장 등이 참여해 이들이 광역 토론토 지역에 개발을 추진하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이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토론토 도심 및 주변지역의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하고 발주처와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캐나다 광역 토론토 지역은 매년 평균 15만명 이상의 이민자 유입으로, 주택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경기 하락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곳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미국 뉴욕주에서는 미국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 등 복수의 현지 시행사와 미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정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현지 법인을 방문해 미국 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북미 부동산시장 방문은 지난해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 부회장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 온 선진 부동산 시장 진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부회장이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운영 중인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수행 경험 및 국내 최고의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선진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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