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기선행 불안에 1달러=134엔대 중반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5. 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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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으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34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1분 시점에 1달러=134.39~134.40엔으로 전장 대비 0.53엔, 0.39% 상승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2분 시점에는 0.52엔, 0.38% 올라간 1달러=134.40~134.42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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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으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34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1분 시점에 1달러=134.39~134.40엔으로 전장 대비 0.53엔, 0.39%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일까지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상정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계속에 경계감을 나타내면서 금리인하로 전환이 늦어져 미국 경기가 둔화한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미국 경기를 떠받쳐줄 것이라는 기대가 후퇴함에 따라 장기금리가 떨어져 미일 금리차가 축소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2분 시점에는 0.52엔, 0.38% 올라간 1달러=134.40~134.4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4.45~134.55엔으로 전일에 비해 2.00엔 치솟은 채 출발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승, 2일 대비 1.85엔 뛰어오른 1달러=134.65~134.75엔으로 폐장했다.

FOMC에서 예상처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노동시장 긴축 등에 언급하며 "인플레율이 그렇게 빨리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예상이 맞다면 금리인하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융긴축을 꺼리는 요인으로 지적된 은행시스템 혼란에 대해서는 "개선하고 있다"고 지적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후퇴하게 만들어 장기금리가 떨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48.90~148.92엔으로 전장보다 0.35엔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1078~1.1080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21달러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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