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만든 약과쿠키, 온라인서 '위생 논란'

이창환 기자 2023. 5. 4.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유튜버가 운영하는 디저트 업체의 약과쿠키가 위생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Dareum_TV] 다름TV'의 운영자 다름이 운영 중인 디저트 업체 '쿡희네집'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SNS서 약과쿠키 위생 지적 게시글 올라와
"사진속 제품들은 모두 폐기 물량…악의적"

[서울=뉴시스]인스타그램 계정 'cookie_house_34'는 지난 3월31일 약과쿠키 이벤트 소식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2023.05.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한 유튜버가 운영하는 디저트 업체의 약과쿠키가 위생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Dareum_TV] 다름TV'의 운영자 다름이 운영 중인 디저트 업체 '쿡희네집'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난달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의 청결 상태가 불량하다는 게 해당 글들의 요지다.

앞서 다름은 부산 소재 쿠키 업체를 운영하기 시작, 올해 4월께는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박스 더미가 바닥에 널브러진 주방 한편에는 쿠키가 쌓인 쟁반이 놓여있고,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장갑을 착용하고 일하고 있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해당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주방 상태 보고 기겁했다. 난 절대 안 사 먹겠다고 다짐했다"며 "뭐 잘려서 악의적으로 찍어 올렸다고 하는데 서로 다퉜든 아니든 더러웠던 건 사실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오픈런까지 해가며 드시는 분들 보고 당장 도망치라고 할 정도로 더러웠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개봉된 쿠키가 놓인 테이블 인근에 쓰레기통과 박스들이 자리 잡고 있고, 오염된 벽면과 테이블 사진 등과 함께 부산 본점 위생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도 게재됐다.

SNS를 중심으로 이 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다름의 동생 유튜버 나름이 운영하는 '나름TV'는 직접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진에 나온 쿠키는 모두 '폐기 물량'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팝업(스토어) 책임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나름TV는 쿡희네집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4월15일 해당 게시글(약과쿠키 위생상태 드럽)이 네이트판에 올라왔다. 현재 작성자는 타 경쟁업체 추정에 있다"며 "신세계 측에서도 범인을 잡기 위해 많은 힘을 써주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팝업 스토어 관련) 사진에 있는 제품들은 모두 '폐기 물량'"이라며, ▲냉동 창고 미확보로 인한 빠른 적재 실패 ▲팝업 매장 위치 오류 및 매대 도난 사건 발생 ▲오븐 위치 오류 및 환풍기 미작동 상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량의 50%를 폐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글 작성자는 (쿠키를) 제조하는 모습이라고 했지만, 폐기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며 "해당 게시글이 여러 곳으로 퍼져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나름TV는 해명 글과 함께 백화점 관계자와 당시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소비자 알 권리', '공익 목적'이라는 글 작성자의 표현을 겨냥해선 "공익이라는 이름 아래 방패막을 세운 악의적 행동 아닌가"라며 "해당 사건의 오해로 인해 저희 업체가 문을 닫는다면 그건 살인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업체 측 반박에도 '만약 백화점 잘못으로 물량의 50%를 폐기하게 됐다면 관계자한테 항의하지 않았을까. 그 증거도 갖고 있나', '허위 날조한 범인으로 칭하며 고소하겠다고 하신다면 갖고 있는 사진들과 모든 증거들을 전부 공개하겠다'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재반박 글이 게재되고 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