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순방 '과학 기술 협력' 성과, 서울서 이어간다…'과기공동위'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열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공동 연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미 성과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19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는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장관급)다.

이번 공동위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Arati Prabhakar)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 산업부, 해수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DOS), 해양대기청(NOAA), 국립과학재단(NSF), 에너지부(DOE),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한미국대사관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규모(양측 총 60여명)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는 △과학기술협력 우선 순위와 향후 협력 방향 △차세대 반도체, 핵융합‧핵물리학, 신흥기술 분야 협력 모색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과학기술 분야 성과 전반의 후속 협력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4월 미국 국빈 방문에서는 △우주분야 과기정통부-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동 성명서 △미국 위성 부품 수출통제정책 변화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서명 등의 과학 기술 협력 강화가 이뤄졌다. 특히 우주분야에 대해서는 '한-미 우주산업포럼'이 연내 개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기공동위를 통해 양국 간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신규 추진될 것"이라며 "한-미 기술동맹의 외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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