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比 55% 줄어든 카카오 “과감한 투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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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711억원,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으나, 거래형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156억원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3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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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711억원,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데이터센터와 AI(인공지능) 등 인프라·신사업 관련 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 시장 비수기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 다중화와 건립 등 투자를 지속하면서 인건비와 상각비, 인프라 비용 등의 고정 비용이 증가했다”라고 이날 설명했다.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64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으나, 거래형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15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36억원이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5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대리, 주차 사업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결제 및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756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시장에서 분기 매출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거래액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28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북미 및 국내에서 운영 구조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320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77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4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고, 전년 동기와는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신작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669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외주 인프라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CAPEX 투자 증가에 따라 상각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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