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털 '다음' 독립기업 분리 검토...합병 9년만

이유나 2023. 5. 4.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 독립법인(CIC)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을 CIC로 분리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다음은 지난 2014년 카카오와 합병 후 뚜렷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바, 이에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다음을 CIC로 분리한 뒤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을 시 매각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 독립법인(CIC)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을 CIC로 분리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이는 지난 2014년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한 지 9년 만이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분사나 매각을 염두하고 논의 중인 게 아니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의 CIC 분리 관련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카카오는 커머스 사업부문도 CIC로 분리한 바 있다.

CIC는 별도의 대표이사를 두고 인사, 복지,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책임도 뒤따른다.

다음은 지난 2014년 카카오와 합병 후 뚜렷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바, 이에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다음을 CIC로 분리한 뒤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을 시 매각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경쟁 포털 네이버, 구글 등과 점유율 격차가 꾸준히 벌어져 왔다. NHN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집계 기준 국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평균 유입률)은 네이버가 62.19%, 구글이 31.77%인 반면, 다음은 5.37%에 그쳤다.

지난해 카카오의 다음 등 포털 사업 매출은 2021년보다 14% 줄어든 4,241억 원으로 집계된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