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 ‘장식 미술의 거장’ 국내 첫 회고전

양형모 기자 2023. 5.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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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뒤피는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화가로 장식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9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展)을 선보인다.

니스 시립미술관과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라울 뒤피의 걸작들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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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놓치면 후회할 전시회
●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전(展)
‘전기의 요정’ 판화 연작들 공개
말년의 철학·작품세계 볼 기회
‘전기의 요정’ 석판화 연작 10번 중 1 (1954∼1956) (왼쪽)·라울 뒤피의 자화상(1945)
라울 뒤피는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화가로 장식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파리 벨에포크 시대를 거치며 이 시기의 문화적 유행과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받은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 ‘전기의 요정(1937)’에는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에디슨과 같은 위인들이 등장하는 등 이러한 사회적 배경을 나타낸다.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회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9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展)을 선보인다. 2일 문을 연 이 전시는 회화뿐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실내디자인, 패션 등 작가의 삶의 전반을 아우른다.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의 사후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내 최초 회고전이기도 하다. 니스 시립미술관과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라울 뒤피의 걸작들이 출품됐다.

세계 최고의 라울 뒤피 작품 개인 소장가로 손꼽히는 에드몽 헨라드 컬렉션의 희귀 작품과 작가의 대표작 ‘전기의 요정’을 석판화 기법으로 제작한 연작 10점도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전기의 요정’은 가로 60m, 높이 1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 중 하나로 현재 파리 시립 근대미술관에 영구적으로 보존 설치돼 있다. 이후 대중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전기의 요정’ 석판화를 작업한 라울 뒤피는 원작을 단순화하고 재구성해 새롭게 해석했다. 이번에 만날 수 있는 ‘전기의 요정’ 판화 연작 시리즈는 작가 말년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유화와 과슈, 수채화, 드로잉, 판화 등 원작 160여 점과 라울 뒤피가 제작한 패턴을 활용해 현대에 제작된 드레스 17벌 등 약 180여 점의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클래식 음악과 ‘전기의 요정’ 미디어아트, 라울 뒤피의 일생을 담은 영상, 관람객 체험도 곁들여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스타 박보검이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박보검이 들려주는 전시 오디오 가이드는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서비스되며, 바이브 앱을 통해 무료로 전시 이미지, 해설 텍스트와 함께 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신한라이프, 삼화페인트, 에어프랑스 등도 후원사로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선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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