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연장전 끝에 첫 우승…KLPGA 드림투어 출전권까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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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에서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현은 2~3일 이틀간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58야드)에서 열린 2023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4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최이수(18)와 동타가 되었다.
324야드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최이수가 파로 홀 아웃했고, 정지현은 버디를 잡아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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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정지현(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에서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현은 2~3일 이틀간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58야드)에서 열린 2023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4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최이수(18)와 동타가 되었다.
324야드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최이수가 파로 홀 아웃했고, 정지현은 버디를 잡아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지현은 70야드 남은 거리에서 58번 웨지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왼쪽 1.5m에 붙여 버디 퍼트로 마무리했다.
정지현은 앞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채며 7언더파 65타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최종 2라운드에서는 2번홀(파5)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정지현은 "2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최대한 빠르게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더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처음 해보는 연장이라 긴장 속에서 플레이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우승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현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이제 곧 어버이날인데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부모님께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 드림투어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52일정도 다녀왔고 밝힌 정지현은 "당시 샷 컨트롤과 퍼트 등 전체적으로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마음이 준비가 안됐었는지, 1, 2차전에서 내 실력을 발휘를 못해 아쉬웠다"며 "3차전에서는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먹자고 생각하며 플레이했더니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이 이어졌고, 자신감을 찾았다. 그 흐름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편하게 플레이한 것이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지현은 점프투어 1차 대회(1~4차전)가 종료된 시점에서 상금 약 840만원을 벌어들이며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정지현은 정회원 승격 기준을 충족했고, 동시에 드림투어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KLPGA는 점프투어 1차 대회 종료 기준 상금순위 1위자에게 2023년 제2차 드림투어 시드순위전부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전까지의 모든 드림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이밖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작성한 이동은(19)이 단독 3위에 올랐다. 홍예서(20)와 이유진(20), 조은채(18)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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