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마차 타고 최대 규모 행진’ 미리 보는 초호화 英 찰스3세 대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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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오는 6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오후 7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관식이 진행된 이후 월요일인 8일 역시 영국은 공휴일로 지정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게 된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과거 왕실 대관식에서 국왕들이 입었던 영국 왕실 의상 '슈퍼투니카'를 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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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만
금빛 코트 입고 황금마차 탄 국왕 모습 볼 수 있을 듯
영국에서 오는 6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오후 7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4일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찰스 3세의 대관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찰스 3세는 대관식에서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 영국과 14개 영 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선포하게 된다.
대관식 리허설 일정에 따르면,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오는 6일 오전 버킹엄궁에서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동해 대관식을 치른 뒤 버킹엄궁으로 다시 돌아간다. 찰스 국왕 부부는 ‘황금 마차’를 타고 정부중앙청사(화이트홀) 앞 도로를 거쳐 트래펄가 광장으로 간 뒤 방향을 틀어 버킹엄궁까지 1km 길이의 도로 ‘더 몰’을 따라 버킹엄궁으로 복귀한다.
수천 명의 군인이 국왕 부부를 호위하며, 최대 규모의 군사 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왕과 왕비 등 왕실 가족들이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인사를 하면 모든 행사는 끝난다.
◇ 대관식 치른 40번째 국왕 된 찰스3세, 어머니 이후 70년 만에 대관식
지난해 9월 8일 찰스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며 찰스 3세는 자동 즉위했다. 대관식은 그가 즉위한 뒤 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1953년 6월 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70년 만에 거행되는 이번 대관식에 영국 국민들은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은 1066년 윌리엄 1세 이후로 이어진 전통으로, 찰스 3세는 이곳에서 대관식을 치른 40번째 국왕이 된다. 찰스 3세의 부인이자 커밀라 역시 공식 ‘왕비’로 등극한다.
◇세계인들 이목 집중된 국왕 대관식…며느리는 불참
왕실 가족 중 국왕과 사이가 틀어진 차남 해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은 미국에 남겨둔 채 홀로 대관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203개 국가 및 단체를 대표해 2300여명의 내빈이 대관식에 참석한다.
대관식 전날인 5일엔 버킹엄궁 리셉션, 다음 날인 7일엔 배우 톰 크루즈,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출연하는 윈저성 콘서트가 열린다. 대관식이 진행된 이후 월요일인 8일 역시 영국은 공휴일로 지정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게 된다.
◇ 영국 왕실 의상 금빛 코트 ‘슈퍼투니카’ 입는 찰스 3세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과거 왕실 대관식에서 국왕들이 입었던 영국 왕실 의상 ‘슈퍼투니카’를 걸친다. 금빛 코트인 이 의상은 1911년 조지 5세를 위해 만들어진 의상이다. 찰스 국왕은 슈퍼투니카 위에 ‘로브 로열’ 망토를 추가로 걸칠 예정이다. 버킹엄궁은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위해 과거 이전 왕들이 입었던 의복을 재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최소 1억파운드(약 1685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비용은 약 157만파운드(현재 가치 약 5600만파운드)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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