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 주저앉은 감사원" 전현희 직접 감사원 출석해 피켓시위까지
【 앵커멘트 】 감사원 감사를 받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본인 입장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감사 시작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사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번에도 피켓 시위를 벌인 전 위원장은 감사원을 향해 "땅 끝에 주저앉아 있다"며 강한 어조로 중립성 훼손을 주장했습니다. 감사 막바지인 가운데 4시간 동안 이어진 소명이 영향을 줄까요.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켓을 들고 감사원 앞에서 10여 분 간 시위에 나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지난해 감사원이 근무 태만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유권해석 개입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출석한 겁니다.
대심 제도를 통해 감사위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직접 소명하기 위한 겁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 "지금 땅끝에 주저 앉은 정치적 중립기관이고 헌법기관인 감사원이 더 이상 이런 정치감사나 직권남용 감사를 하지 않고…."
앞서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최재해 감사원장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대심에 배석하는 최 원장이 자신과 관계된 이해당사자라며 기피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안병수 / 기자 - "감사원은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소명을 들은 만큼 감사보고서 작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표적감사와 관련한 공수처 고발 건을 두고는 양측의 장외 신경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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