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들 "비용 절감하면서 CEO만 고연봉 불만"

윤상은 기자 2023. 5. 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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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들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의 높은 연봉을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 직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사가 최근 1만2천명을 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는 사이 피차이 CEO는 지난 해 주식 보상을 포함해 2억2천600만 달러(약 3천19억원)에 이르는 많은 연봉을 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피차이 CEO는 지난해 2억1천800만 달러(약 2천912억원)를 주식 보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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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CEO 지난해 연봉 약 3천억원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구글 직원들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의 높은 연봉을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 직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사가 최근 1만2천명을 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는 사이 피차이 CEO는 지난 해 주식 보상을 포함해 2억2천600만 달러(약 3천19억원)에 이르는 많은 연봉을 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피차이 CEO는 지난해 2억1천800만 달러(약 2천912억원)를 주식 보상으로 받았다. 2021년 연봉은 주식 보상을 포함해 630만 달러(약 84억원)였다.

구글.(사진=씨넷)

직원들은 모회사 알파벳이 최근 700억달러(약 94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도 지적했다. 피차이 CEO가 거액의 주식 보상을 받은 가운데,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자사주 매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피차이 CEO와 다른 빅테크 CEO들을 비교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올해 연봉의 40%를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에릭 위안 줌 CEO는 1천300명을 감원하며 자신도 연봉의 98%를 삭감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사의 비용 절감은 열심히 일하는 CEO를 제외하고 적용된다', '자사주 매입은 직원을 위한 비용은 줄이면서, 외부 주주만 위하는 것을 보여준다' 등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공유했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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