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 단계…연내 금리 인하 불확실성 여전”

김혜주 2023. 5. 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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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4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재는 "이번 결정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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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4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이 정책금리를 0.25%p 올리면서, 미국 최고 금리는 5.25%가 됐습니다.

한은은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적절할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여 향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점 등의 내용이 다소 온건적으로 해석되며,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재는 “이번 결정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이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할 때 더 긴축할 준비가 되어있고,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위원회의 전망이 맞다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미국 은행 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여전히 존재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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