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케이맥스, 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FDA 신청… 1상 유효성 확인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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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실험 약제가 알츠하이머 병 초기 환자의 인지 및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치매관련주 엔케이맥스의 주가도 상승세다.
만약 일라이 릴리 실험약이 승인된다면 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2년 전 최초로 미 당국 허가를 득한 바이오젠(Biogen)사 약제와 올 1월 허가를 얻는 에자이(Eisai) 약제 후 3번 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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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920원(8.05%)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및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릴리 사는 새로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이번 분기 내에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FDA의 결정은 올 하반기나 내년에 나오게 된다.
만약 일라이 릴리 실험약이 승인된다면 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2년 전 최초로 미 당국 허가를 득한 바이오젠(Biogen)사 약제와 올 1월 허가를 얻는 에자이(Eisai) 약제 후 3번 째가 된다. 미 재약사들은 수십 년 동안 "뇌를 쓰레기로 만드는" 기억 박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실패해왔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 역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자사의 NK세포치료제 슈퍼NK(SNK01) 1상 중간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는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케이맥스의 배양기술을 적용한 SNK01은 'DNAM-1'와 'CX3CR1' 수용체 발현이 크게 증가해 과활성화된 T세포를 제거할 수 있고, 뇌혈관장벽(BBB)도 통과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치매에 효과가 있다.
SNK01은 비정상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지 않고 과활성화된 T세포를 조절하는 작용과 미세아교세포를 도울 수 있는 인터페론 감마(IFN-gamma)를 분비하는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를 치료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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