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경제사절단 "최고성과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최영지 2023. 5. 4.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에 참여한 경제사절단들이 국빈 방문의 최고 성과에 대해 국가적 차원으로는 '글로벌 중추국가 본격화'를, 기업 차원으로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한국과 미국의 지속적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적 과제로 기업들은 △긴밀한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28.4%)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경제사절단 122개사 대상 참가성과 조사
"한미 관계 개선, 기업 경영환경·사업실적 향상에 도움"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에 참여한 경제사절단들이 국빈 방문의 최고 성과에 대해 국가적 차원으로는 ‘글로벌 중추국가 본격화’를, 기업 차원으로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전경련)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122개사를 대상으로 한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를 조사했다.

국빈순방 성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통한 글로벌 중추 국가 본격화’(33.3%)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미국 기업의 대한(對韓) 투자 유치(23.3%) △첨단 산업 협력 강화(22.2%) 등이 뒤를 이었다.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한미동맹이 양국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번영의 핵심 축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과 첨단산업 분야 등에 59억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 등이 성과로 꼽힌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사업적 성과로는 △새로운 기업 네트워크 구축(32.2%) △미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8.9%) △현지 업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한 사업 기회 모색(27.8%) 등이 있었다.

우리 기업들은 한국과 미국 간 관계개선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93.3%가 한미 관계 개선이 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사업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대미 수출 및 미국 현지 매출(27.5%)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어 △한미 기업 간 첨단기술 교류(19.3%) △한미 기업 간 합작투자 및 M&A(14.0%) 등이 꼽혔다.

또한 한미 양국 기업 간 상호 협력 과제로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이 31.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과학기술 R&D 협약 체결(19.2%) △미래 인적자원 양성 및 인재교류(16.9%) 등이 뒤따랐다.

향후 한국과 미국의 지속적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적 과제로 기업들은 △긴밀한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28.4%)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아울러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공고화(25.0%) △차세대 기술 협력 및 인재교류 지원(19.9%) 등이 정책적 과제로 순위에 올랐다.

한편 민간 경제계에 바라는 점의 경우 △한미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가 41.6%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국내 기업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책 건의(23.6%), △미국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 제공(19.5%)순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민간 차원에서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창구를 마련하고,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