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결단에 보답" 적극 외교 모드…속내는 핵협의 그룹 동참?
【 앵커멘트 】 한일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일본의 안보 수장이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먼저 손 내민 윤 대통령을 기시다 총리가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 한미 핵협의 그룹에 동참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안보 수장으로는 9년 만에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했습니다.
아키바 국장은 윤 대통령 결단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답방하게 됐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렇듯 일본에서는 손 내민 윤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 우익성향 산케이 신문이 "윤 대통령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 발언을 보도할 정도입니다.
한미 핵협의 그룹에 동참하는 것이 일본 목표인 만큼 이번 방한에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처럼 반성과 사과까지 표현할지도 주목되는 상황.
그러나 자국 보수층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전망입니다.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윤 대통령은 한일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은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정상회담 다음 날 기시다 총리는 국내 5대 그룹과 경제 단체장을 별도로 만나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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