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금리 동결 길 열었지만… 긴축 중단 조건·시점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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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은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종전 4.75~5.00%에서 5.00~5.25%로 0.25%포인트 올린 결정과 관련해 "연준이 금리 동결의 길을 열어 뒀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 간 견해차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를 고려할 때 연준은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 은행권 불안 등에 유의하면서 긴축 중단의 조건과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FOMC 참석자 간 견해차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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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워싱턴주재원으로 있는 조규환 차장과 구종환 과장은 5월 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현지정보를 작성했다.
이들은 "정책 결정문에서 추가 긴축을 예상한다는 문구가 삭제돼 금리 동결의 길을 열어 뒀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과도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피벗(정책 전환·pivot)을 경계하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고려할 때 연준은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 은행권 불안 등에 유의하면서 긴축 중단의 조건과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FOMC 참석자 간 견해차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연준은 이번 정책 결정문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와 '일부 추가 긴축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적절한 추가 긴축의 정도를 결정할 때'라는 문구로 수정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FOMC가 추가 긴축을 예상한다는 표현을 삭제한 것이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하며 향후 회의 때마다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고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은행 사태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신용 여건이 긴축됐는데 그로 인해 경제활동과 고용·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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