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음주 사기 불륜은 출마 안돼” 장예찬 “이재명 콕 짚어”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는 촌평이 나왔다. 그러자 안 의원은 “원론적 얘기였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본질은 검찰의 기획 수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라며 “남 탓하지 말고 우리 내부를 성찰하면서 다시 재무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음주 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선 안 된다“면서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사람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음주, 사기, 불륜, 이런 전과자가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특별한 지역을 칭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럼 민주당인가’라고 추가로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런 사람들이 출마하도록 하는 것, 출마 기회에 조금의 여지라도 주는 것은 당의 도덕성에 치명적(이고) 국민이 회의를 갖도록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당이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한 뒤 ‘음주운전·사기 전과자와 불륜을 저지른 사람은 출마 기회를 박탈해야 한다’는 안 의원 발언에 “100% 찬성한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음주운전, 사기, 불륜 모두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렇게 대놓고 이재명 대표 물러나라고 주장하실 줄 몰랐다. 5선 중진의 용감한 선언에 민주당 젊은 의원들도 동참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또한 대장동 사건 등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이에 안 의원은 “원론적 얘기였고 (당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반응은) 오버하는 것”이라며 “동서고금, 여야를 막론하고 도덕성이 정치의 기본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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