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尹·기시다 만찬, 관저 ‘홈파티’ 형식…2차도 관저에서”

尹대통령 방일 때는 스키야키 노포→오므라이스 노포 ‘2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일 가운데, 일본 언론이 만찬은 대통령 관저에서 ‘홈파티’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2023년 3월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 노포 '요시자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조선DB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4일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7일) 한일정상회담 후 만찬은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가 함께하는 ‘홈 파티’ 형식으로 친교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서 “기시다 총리에게 숯불고기를 대접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FNN은 “당초 장소를 옮겨 ‘2차’를 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같은 관저 내에서 진행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기시다 총리와 일본 도쿄 긴자의 노포 ‘요시자와’에서 스키야키와 일본주(사케)로 만찬을 했다. 이어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오므라이스, 돈가스, 햄버그스테이크를 안주 삼아 에비스 맥주와 한국산 진로 소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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