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거래 예매 취소"…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부정티켓 강력대응

이재훈 기자 2023. 5.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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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팝스타'로 통하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38)의 두 번째 내한공연의 10만석이 단숨에 매진된 가운데 공연기획사가 부정 거래 티켓을 대거 적발했다.

마스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은 지난 3일 소셜 미디어에 "여러 관객분들의 신고 및 개인 SNS와 중고거래 사이트, 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티켓의 부정 거래 내용을 파악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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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만석 매진' 콘서트…일부 암표 100만원까지 치솟기도

[서울=뉴시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2023.04.20. (사진 = 현대카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팝스타'로 통하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38)의 두 번째 내한공연의 10만석이 단숨에 매진된 가운데 공연기획사가 부정 거래 티켓을 대거 적발했다.

마스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은 지난 3일 소셜 미디어에 "여러 관객분들의 신고 및 개인 SNS와 중고거래 사이트, 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티켓의 부정 거래 내용을 파악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및 개인정보위원회 등의 암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는 라이브 네이션은 "부정 티켓 거래 또는 안내된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공연 주최·주관·예매처·공연장 등은 일절 책임이 없다"고 경고했다. "

이어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는 부정 티켓 거래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면서 "부정 티켓 거래를 발견하신 분은 지속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그러면서 부정 거래 티켓으로 간주된 경우 해당 예매가 취소 처리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마스의 콘서트는 음악 팬들의 호응도가 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시리즈로 진행된다. 오는 6월 17~1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달 27일과 28일 각각 진행된 회원 대상 선예매와 일반 예매에서 마스의 티켓은 45분과 25분 만에 매진됐다. 각각 동시접속자수는 103만명과 116만명에 달했다.

최근 국내외 팝스타들의 콘서트 인기가 많아지면서 부정 거래 등의 암표도 횡행하고 있다. 마스의 경우 일부 암표가 1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23 암표근절의 해'를 내세우고 있는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지난 3월 17~31일 회원사(공연기획사) 140여명을 대상으로 '암표 및 부정거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9.9%가 '암표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정부에서도 암표에 대해 적극 대항하고 있다. 매크로를 사용해 암표 장사를 할 경우 처벌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 문턱을 넘었다. 다만 매크로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 온라인 암표는 여전히 처벌 못한다.

최근 블랙핑크 콘서트 등 암표 문제가 기승을 부렸던 대만에서는 암표 판매 신고 포상금 제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지 일부 시민 단체에서는 티켓 실명제도 요구하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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