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애니팡3’…“새로운 느낌 즐겨요~”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5.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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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메이드플레이 이중현 애니팡3 팀장
그래픽·사운드 ‘일신’…이용자 의견 반영 ‘심혈’
위메이드플레이 이중현 애니팡3 팀장
위메이드플레이의 퍼즐게임 ‘애니팡3’에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그래픽과 사운드를 일신하고 퍼즐블록과 캐릭터, 시스템 등 전부문에 걸친 개편이 이뤄졌다. 한층 현대적인 화면에 시인성을 높인 블록과 퍼즐 스테이지, 사용자 경험(UX) 개선까지 대격변이 이뤄졌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이중현 애니팡3 팀장은 “‘애니팡3’가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불편한 점과 오래되어 보이는 점이 있었고 이를 개선해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했다”라며 “‘애니팡3’가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애니팡3’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애니팡3’는 위메이드플레이가 지난 2016년 9월 출시한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올해 서비스 7주년을 앞뒀다. 때문에 게임 내 여러 요소가 다소 최신 유행에 못미치는 부분도 존재했다.

이에 위메이드플레이는 그래픽과 사운드 등 게임의 외형적인 부분을 전체적으로 손을 봤다. 출시 당시부터 존재했던 각종 콘텐츠 준비 팝업 및 로딩 팝업 등의 화면을 개선했고 블록의 이미지도 변경해 시인성을 높였다. 최신 게임에 비해 약한 조작 반응도 강화해 오래된 느낌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물론 연령대가 높은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변화가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주의도 기울였다고 한다.

이 팀장은 “낡은 부분을 단장해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며 “변화에 대해 불편하지 않게 주의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5종의 신규 아이템과 8종의 신규 코스튬도 추가했다. 신규 아이템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4년만에 새롭게 추가된다. ‘폭죽룰렛’, ‘수정구슬’, ‘폭탄광 배달’, ‘셔플’, ‘글러브’ 등 전략적 재미를 더해줄 아이템들고 구성됐다. 특히 이중 ‘글러브’는 이 팀장이 잘 만들어졌다고 자신하는 아이템이다.

이 팀장은 “‘글러브’는 넓은 범위를 타격하고 다시 한번 타격을 하는 강력한 성능의 아이템”이라며 “스테이지를 공략하다가 막힐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니팡3 업데이트
지난해 9월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선보인 펫 시스템 ‘아리’의 최고 레벨도 30에서 40으로 확장했다. ‘아리’는 이용자들의 퍼즐 스테이지 공략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번 레벨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이 즐길거리가 늘고 지원 기능이 보강됐다.

여기에 신규 캐릭터 ‘천재화가 애니’도 등장했다. 물감을 뿌려 여러 개의 동일 블록을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특수블록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팀장은 “‘천재화가 애니’는 특수 능력을 먼저 고민하고 이에 맞춰 기획한 캐릭터”라며 “동일한 색상의 블록을 만드는 것이 화가와 어울린다고 생각해 연출도 물감을 뿌리는 형태로 기획하게 됐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애니팡3’의 경우 연 단위로 업데이트 계획을 수립하며 하반기의 경우 초창기 콘텐츠였던 ‘마녀의 탑’의 리뉴얼 오픈, 펫 ‘아리’의 신규 콘텐츠 추가, 7주년 이벤트 등을 준비 중이다.

이 팀장은 “‘마녀의 탑’은 운영 이슈로 중단한 콘텐츠인데 이용자들이 이후에도 지속해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 이번에 폴리싱 작업을 거쳐 부활시키려고 한다”라며 “향후 업데이트도 내년 3월까지의 계획을 잡고 준비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를 위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도 늘려갈 계획이다. 최대한 기존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이용자 의견 수집에도 힘쓴다. 최근 이용자 소통 채널도 개편해 카페를 통해 의견을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애니팡3’를 즐기는 가족과 지인, 회사 동료는 물론 앱마켓 리뷰 등도 철저히 확인한다. 중장년층 이용자가 많은 게임의 특성을 고려해 비슷하게 시청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TV 프로그램도 살핀다.

이 팀장은 “기획자로 일을 하다가 올해 4월 발령이 나서 팀 리더가 됐다”라며 “리더가 됐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이용자들도 이전에 즐겼던 대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을 잘 해보려고 한다. ‘애니팡3’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고 문제가 생겨도 납득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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