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측, 청년보좌관 '스펙 쌓기' 특혜 의혹에 "봉사직…악의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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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보좌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지역구 내 유력 인사의 자녀와 고액 후원자의 손녀를 채용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3일 제기됐다.
태 의원 측은 청년보좌관은 사실상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특혜는 없었으며 해당 의혹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매체는 태 의원실이 청년보좌관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유력 인사의 가족들은 채용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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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측 "사무처에 등록도 못해…일반적인 봉사활동 해도 수료증 나가"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보좌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지역구 내 유력 인사의 자녀와 고액 후원자의 손녀를 채용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3일 제기됐다.
태 의원 측은 청년보좌관은 사실상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특혜는 없었으며 해당 의혹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매체는 태 의원실이 청년보좌관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유력 인사의 가족들은 채용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양은 당시 만 17세로 지난해 7월 청년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A양의 조부는 태 의원에게 30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올해 1~2월에는 대학생 B씨(23)가 청년보좌관으로 활동했는데, B씨는 태 의원 지역구인 강남구 역삼동에서 사업을 하는 C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과거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 부대변인과 서울시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양 조부의 300만원 후원금, 대학생 B씨의 이력을 위해 태 의원실이 일종의 특혜를 제공한 것이란 의혹이 나왔다.
태 의원실은 이에 대해 "청년보좌관은 봉사하는 사람"이라며 "다른 의원실에서도 대학생보좌관, 명예보좌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년보좌관은 (국회)사무처에 등록도 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봉사활동을 해도 수료증이 나간다"며 "국회의원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이 굉장한 특혜가 되느냐"고 주장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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