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영 “한미 중소벤처 협력, 조만간 실적 낼 것”

KBS 2023. 5. 4.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美 방문 계기, 한미 중소벤처 협력 강화- 글로벌 인증기관 'UL Solutions'와 업무협약- 송도에 한국판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한다- 복수의결권 통과.."지속가능한 벤처업계 성장 위해"- 주총에서 75% 이상 동의 받아야...안전장치 마련- 尹정부 1년, 손실보전금 지급·납품대금연동제 등 성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美 방문 계기, 한미 중소벤처 협력 강화
- 글로벌 인증기관 ‘UL Solutions’와 업무협약
- 송도에 한국판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한다
- 복수의결권 통과..“지속가능한 벤처업계 성장 위해”
- 주총에서 75% 이상 동의 받아야...안전장치 마련
- 尹정부 1년, 손실보전금 지급·납품대금연동제 등 성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4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영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 최경영 :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맞아서 마련한 기획릴레이 인터뷰. 장차관을 만나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영 장관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영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난번에 대통령 방미 때 같이 가셨어요?

▶ 이영 : 네, 같이 갔습니다.

▷ 최경영 : 어디 어디 가셨습니까?

▶ 이영 : 이번에 국빈 방미가 안보 국방으로 협력으로 시작해서 첨단산업, 과학기술, 경제분야의 동맹으로 이어진다는 모토로 출발이 된 방미였습니다. 그래서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해서 MIT랑 하버드가 있는 보스턴 방문했습니다.

▷ 최경영 : MIT랑 하버드. 가서 어떤 구체적인 일 같은 거는 진행이 됐었나요?

▶ 이영 : 중소벤처기업부는 70개사 가까운 중소기업이랑 스타트업들이랑 같이 갔었거든요. 그래서 기술 수출 계약도 하고 MOU도 하고 투자 유치도 했는데요. 아주 의미 있었던 것이 당뇨, 비만 경구형 치료제 관련한 기술 이전 계약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대 5,500억에 해당하는 실적을 조만간 낼 수 있을 것 같고요.

▷ 최경영 : 기술 이전을 우리가 받는 거예요?

▶ 이영 : 아닙니다.

▷ 최경영 : 주는 거예요?

▶ 이영 : 스타트업이었는데요. 요새는 맨날 이렇게 미국에서 뭘 받던 나라에서 정말 많은 것을 주는 나라가 지금 되고 있어요. 그래서 기술 이전 관련해서도 의료 바이오 쪽이었는데 스타트업이 진행을 하나 했고요. 또 스타트업 투자 상담회가 있었는데 미리 가기 전에 저희가 글로벌 기업들이랑 이렇게 매칭 작업들을 다 했습니다. 그래서 5개 기업이 800억 정도 투자 논의를 지금 본격적으로 얘기하고 있어서 결과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미국의 글로벌 인증기업인 UL솔루션즈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그 회사를 통해서 앞으로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미국 내 제품을 신제품을 실증하거나 해외에 인증 받을 때 지원하는 부분도 MOU를 체결하고 왔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정부에서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구상을 발표했었는데 이게 뭡니까?

▶ 이영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데요. 보스턴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저희가 벤치마킹 했어요. 보스턴에는 지금 한 1천여 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이 있고요. 하버드도 있고 MIT도 있고 또 미국 내 최고의 임상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도 있습니다. 여기에 법률, 특허, 투자 컨설팅 하는 전문 기업이나 기관까지 다 모여서 바이오랑 메디컬에 대해서 큰 클러스터를 구성을 하고 실질적으로 세계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도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인천 송도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송도에?

▶ 이영 : 이미 오픈을 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큰 대형 병원들 그리고 기업들, 벤처 캐피탈들 이런 부분들이 다 지금 인천 송도에 모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는 미국에는 보스턴에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다면 대한민국은 인천 송도에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같이 MOU도 하고요. 그래서 보스턴 클러스터의 주요 구성원들이랑 우리나라랑 기술 이전이나 경험을 공유하는 것들을 하고 왔습니다.

▷ 최경영 : 잘 되면 좋겠는데 지금 언뜻 드는 생각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같은 경우는 그 주변에 좋은 대학들이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들이 쭉 널려 있어서. 인천 송도에는 있나.

▶ 이영 : 인천 송도에는 예를 들면 연세대학교의 국제캠퍼스가 다 옮겨가 있고요. 그다음에 스타트업 보육하는 큰 대형 센터도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몇 년 전에 만들어놨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있고요. 셀트리온부터 시작해서 삼성바이오 등 굉장히 많은 우리나라의 전부 그쪽으로 기획이전을 이미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땅을 파는 게 아니라 수많은 건물들 다 올라가 있고요. 이미 입주까지도 몇 년 전부터 다 하고 있고 임상실험이나 임상실험 데이터들을 교류하는 것도 이미 스타트가 되었습니다.

▷ 최경영 : 인재영입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쪽으로도.

▶ 이영 : 3, 4년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지금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싶어도 잘, 인증 같은 거를 받아야 되는 기술인증도 마찬가지고 표준도 있을 거고 그런데 아무래도 미국이 그거는 다 선도를 하니까 어떻게 맞춰나가는 그런 작업들이 있습니까?

▶ 이영 :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품 개발을 하고 해외 수출을 하려고 그랬을 때 수출국외인증을 또 받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나라마다 인증이 있고 막 이러다 보니까 실제로 그 부분에서 비용도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하다 보니까 많이 좌절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한 것은 UL인증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인증입니다. 그래서 아예 우리 스타트업들이 제품을 만드는 기획 단계부터 성능검사, 실험검사 하는 전 과정에 걸쳐서 기술검증 자체를 지원받기로 이번에 했습니다. 그리고 꼭 미국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에 있어도 그런 관련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 내에서도 사무실을 조만간 오픈할 예정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산자부나 이쪽에도 산하기관에 표준과 관련해서 업체들이 많거든요, 공공기관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특별히 뭐 중복되는 거 아닙니까, 혹시.

▶ 이영 : 중복된다기보다 저희는 기업을 전부 다 데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업종도 되게 다앙하고 기술도 다양하고 제품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수출까지 끝내야 되다 보니까 소위 딜리버리 타임이라고 그러죠. 속도에 있어서 산자부나 과기부에서 하는 것보다 굉장히 험지에서 결과를 내야 되는 것들이 기업이랑 소통하면서 되게 간절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부처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어떤 핵심 기술에 대해서는 뭐 2개 부처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를 받아도 되는데 현지에 수출을 하려고 그러면 사실 그 나라 인증을 받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 때문에 제품을 못 팔거나 그 바이어한테 테스트까지 했는데 막상 시장에 내보내려고 했더니 우리나라 인증이 없네요. 이런 거 때문에 좌절을 많이 보는 거라 주요국 인증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중기부가 시작한 겁니다.

▷ 최경영 : 복수의결권 법안은 지금 3년 만에 통과됐는데 이게 벤처기업이나 스타트 기업에게 갖는 의미는 뭘까요?

▶ 이영 : 복수의결권 같은 경우에는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의미가 큰 게 제가 2020년도에 의정활동을 시작했는데 의정활동 시작하자마자 2달 된 8월에 법안을 실질적으로 제가 제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복수의결권이란 걸 설명을 드리면 한 주당 열 사람에 해당하는 의결권 즉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이제 벤처 스타트업들이 창업을 했을 때 자본금이 굉장히 작게 시작을 하는 경우. 그래서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되면 갑자기 주인 없는 회사가 되는 겁니다. 경영권이 없어서.

▷ 최경영 : 주식이 다 넘어가버려서.

▶ 이영 : 그런데 이제 실질적인 퍼센테이지는 5%, 10%가 되더라도 이게 이제 10개 의결권을 가지면 50% 뭐 100% 가깝게 크게 자기가 과반 이상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는 거거든요. 이러면 회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추가 투자도 가능하고 회사에 있는 구성원들도 되게 안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속 가능하게 벤처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하게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거든요. 이게 이제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되었기 때문에 쿠팡 같은 경우도 복수의결권이 우리나라에 없어서 미국에서 나스닥 상장하면서 복수의결권을 진행했고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창업주가 가진 지분율이 너무 낮아서 상장 직전에 굉장히 많이 거부되거나 고민되고 있는 부분도 많이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바람직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이게 복수의결권은 전 기업에 다 해당하나요? 벤처기업 단계에서는 분명히 장관님 말씀하신 것처럼 필요하고 업계에서 굉장히 좀 니드가 많은 것 같은데 대기업이 되고 난 다음에 공룡이 되고 난 다음에는 사실은 또 대주주를 너무 지나치게 방어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 이영 : 그런데 이제 복수의결권이 대주주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주주의 75% 이상이 동의를 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복수의결권이란 제도가 이번에 법안으로 도입돼서 모든 기업이 다 하는 게 아니라 그 기업의 구성원을 이루는 주주 분들의 한 75% 이상이 우리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하니까 이 제도를 한번 이번에 도입을 하면 어떨까라고 합의를 해주셔야 되고요.

▷ 최경영 : 주총에서 결정을 해야 되는 거군요 그러니까 75% 이상이.

▶ 이영 :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도입을 한다고 그래도 최대 10년 동안 존속도 해야 하고요. 그래서 다양하게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요. 심지어 복수의결권을 받았지만 상속도 안 되고 양도, 증여도 안 됩니다. 그럴 시에는 보통주로 바로 전환되고요. 경영권 승계에도 활용할 수 없고요. 등기이사인 창업주만 보유할 수 있고요.

▷ 최경영 : 그 사람의 탤런트만 그러니까 보는 거네.

▶ 이영 : 그럼요. 그래서 좀 이렇게 주주들 입장에서도 창업자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 합의에 의해서 75%가 합의를 해주신 경우에 의해서만 진행이 될 수 있고 관련돼서도 지금 설명드린 것처럼 주주 이익에 반하거나 뭐 이런 본인의 어떤 개인의 사적 이해관계가 되는 경우에는 더 이상 발의를 못하게 법적으로 제한도 많이 걸어놨습니다.

▷ 최경영 : 1분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 앞두고 있는데요. 중소기업부 소회를 밝혀주십시오.

▶ 이영 : 저는 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되기 전에 기업인이었고요. 제가 벤처인으로서 최초의 장관으로 되었다는 것 때문에 책임감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의미 있는 일들을 1년 동안 꽤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부임하자마자 23조 원 규모의 손실보전금, 소상공인분들에게 지급 드리면서 코로나로 너무 힘드셨는데 회복에 대해서 중기부가 앞장섰던 의미있는 일이 있었고요. 동행축제라고 소비축제를 작년에 했었는데 1조 4천억 원이라는 의미 있는 실적도 거뒀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납품 대금 연동제를 14년 만에 법제화로 이끌었고요. 또 지금 방금 질문 주셨던 복수의결권 도입이 되어서 우리 스타트업들에게 숨통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일이 많아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경영 :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영 장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영 : 감사합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