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인들 만나는 日기시다 총리, 무슨 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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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기간 한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8일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고치카이(굉지회)는 일본 내에서 보수의 '원류'로 불리는 파벌로, 군국주의화 보다는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발전을 중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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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8일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최근 경제6단체에 이 같은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 일부 경제단체장, 총수 등은 급작스런 참석 요청에 해외 출장 일정 등을 조정하고,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9월 일본을 방문, 재계 총수 중에서 가장 먼저 기시다 총리를 만난 바 있다.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당시 도쿄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한 바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당시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같은 행사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시다 총리와 경제6단체장 간 티타임에서는 '셔틀외교' 복원에 따른 양국의 경제 교류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고치카이(굉지회)는 일본 내에서 보수의 '원류'로 불리는 파벌로, 군국주의화 보다는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발전을 중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미중 대결 구도 속에서 공급망 구축 이슈, 경제안보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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