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클릭 2번, EV9에 기능이 추가됐다”… 정의선이 그린 SDV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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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번의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자동차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는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앱을 내려받는 것처럼 자동차에서도 새로운 기능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서비스다.
김학준 기아 전자네트워크개발팀 연구원은 "EV9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적용해 차량의 기능과 성능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제어기 통합 역시 고도화돼 간단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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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D·OTA 완벽 구현한 ‘EV9’ 체험
스마트폰 앱 내려받듯 편하고 빨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기능 선택 한 번, 결제 확인 한 번. 단 두 번의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자동차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결제한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 기아의 클라우드 서버가 하나로 연결돼 있었다.
화면을 터치하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크린 모형에 ‘헤드라이트에 액티브(active) 라이트닝 패턴이 적용됐다’는 안내문구가 떴다. 도슨트 역할을 맡은 기아 직원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서 다양한 기능을 원할 때 다운받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가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9 출시에 맞춰 4일 재개장한 서울 성수동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전시장을 방문했다. EV6의 디자인과 철학을 공개하던 장소는 EV9을 주제로 최근 새 단장을 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이 온라인 FoD(Features on Demand·옵션 선택 구매) 서비스 ‘기아 커넥트 스토어’였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는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앱을 내려받는 것처럼 자동차에서도 새로운 기능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서비스다. 기아는 ‘헤드라이트 패턴’과 ‘주차 보조 시스템’ ‘스트리밍 플러스’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커넥트 스토어에 마련했다. 앞으로 게임, 사운드 등 다양한 상품을 FoD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FoD 기능은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천명한 ‘2025년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 체제’의 시작을 의미한다. SDV 체제로 전환하려면 ‘무선 연결 시스템(Over The Air·OTA)’과 FoD 기능이 우선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김학준 기아 전자네트워크개발팀 연구원은 “EV9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적용해 차량의 기능과 성능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제어기 통합 역시 고도화돼 간단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김도한 기아 커넥티드상품전략팀 책임매니저도 “자동차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건 간단한 과정이 아니다”며 “수만개의 부품이 모여 하나의 차가 만들어지고, FoD나 OTA 업데이트를 통해 부품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oD와 OTA 기능이 고도화되면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추가 기능을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아도 무선으로 추가할 수 있다. 콘셉트로 공개됐던 현대차그룹의 SDV 철학이 소프트웨어로 현실화되는 것이다.
김 매니저는 “고도화된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의 FoD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완성차업계의 사이클과는 다른 새로운 사양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아가 EV9 행사를 진행하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연 28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이다. 기아는 4일부터 시트 구성과 실내·외 색상을 다르게 적용한 EV9 기본 모델 2대와 GT-line 3대를 전시한다.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등 EV9에 탑재된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전시관은 기아의 디자인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형상화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한 후 방문하면 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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