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바르셀로나만 좋은 일 했네…200억에 데려와 FA 방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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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이적료 없이 방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이번 여름 오바메양을 무료로 이적시키는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 등의 클럽들이 오바메양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것 같지 않다고 이해하고 있다. 첼시는 아스널이 지난해 1월 그랬던 것처럼 결국 무료로 이적하는 것을 허가해야 할 듯하다"라며 첼시가 오바메양을 무료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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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이적료 없이 방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했다. 지난해 겨울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하고 바르셀로나로 떠난 오바메양이었지만, 결정력 부족 고민을 안고 있던 첼시가 새로운 공격수로 오바메양을 낙점해 데려오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잉글랜드로 돌아오게 됐다. 이미 아스널에서 전성기가 끝났다고 평가받은 오바메양이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부활에 성공했기 때문에 오바메양에게 거는 기대는 분명히 존재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 오자마자 오바메양은 과거의 오바메양으로 돌아갔다. 장점인 공간 침투와 라인 브레이킹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오히려 아스널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보다 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첼시는 오바메양을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오바메양은 벤치에 앉는 기회마저 줄어들다 결국 출전 명단에서 아예 밀려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는 신입생들에게 밀리는 수모도 겪었다.
최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시 그라운드를 밟기는 했으나, 경기력은 여전이 최악이었다. 이제는 사실상 재기를 노리기에는 늦었고,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게 유력해 보인다. 문제는 이적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오바메양을 영입하려 하는 팀이 없다는 것이다. 첼시는 주급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오바메양을 무료로 내보내는 수밖에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이번 여름 오바메양을 무료로 이적시키는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 등의 클럽들이 오바메양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것 같지 않다고 이해하고 있다. 첼시는 아스널이 지난해 1월 그랬던 것처럼 결국 무료로 이적하는 것을 허가해야 할 듯하다”라며 첼시가 오바메양을 무료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만 좋은 일을 한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을 무료로 영입하고, 첼시에 1,200만 파운드(약 201억)를 받고 매각했다. 반면 첼시는 많지는 않더라도 적지 않은 금액을 오바메양 영입에 지출했지만, 오바메양을 제대로 활용해 보지도 못하고 내보내게 생겼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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