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차기 총재에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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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방가(63)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의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인도계 미국인인 방가 차기 WB 총재는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 사모펀드 운영사 제너럴애틀랜틱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맬패스 총재의 사직 의사 발표 뒤 방가를 WB의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방가 새 총재의 선임에 따라 WB가 이전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더 중점을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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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취임, 임기 5년
아제이 방가(63)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의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방가 신임 총재는 6월 2일부터 5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고 세계은행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인도계 미국인인 방가 차기 WB 총재는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 사모펀드 운영사 제너럴애틀랜틱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 차관 출신인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2월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정부 때인 지난 2019년 임명된 그는 지난해 화석연료의 기후변화 영향을 사실상 부인하면서 바이든 정부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맬패스 총재의 사직 의사 발표 뒤 방가를 WB의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방가 새 총재의 선임에 따라 WB가 이전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더 중점을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아제이 방가는 WB에 전문성, 경험, 혁신을 제공하는 혁신적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WB는 기후변화를 포함해 빈곤 퇴치라는 핵심 임무에 영향을 주는 국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다"면서 "아제이 방가는 이런 기관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차대전 후 각국 재건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WB의 총재는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미국이 사실상 선임하고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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