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찬물 끼얹은 파월…코스피 2500 밑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4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27포인트(0.29%) 하락한 2494.13를 기록하며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3414.24에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2거래일 연속 순매도…개인만 '사자'
예상한 베이비스텝에도 파월 찬물에 투심 악화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4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면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27포인트(0.29%) 하락한 2494.13를 기록하며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494로 시작한 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500선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820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가 769억원을 내다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931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3414.2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내린 4090.7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6% 떨어진 1만2025.3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1% 오른 1739.28에 마감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파월 의장이 “아직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히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주춤했다. 수요와 고용시장 상황이 여전히 강한 탓에 연내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한 5월 FOMC 결과와 금리하락 및 달러 약세에도 재료 소멸 인식과 팩웨스트 등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 경계감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퀄컴이 스마트폰 시장 부진 등으로 취약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국내 관련 IT주 투자심리도 제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주가 0.43% 하락하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0.39%, 0.4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53%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과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이 0.91% 내리고 있으며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6%) 하락한 6만5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23%, 0.56%씩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55%, 1.38%씩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도 0.29% 상승세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릴 만큼 내렸다”…‘임창정 관련주’ 줍줍 나선 불개미들
- 12살 룸카페로 데려가 성폭행…집행유예 줄줄이
- 기준금리 또 오르나…‘꿈틀’하는 대출금리, 심상찮네
- 제이미 폭스, 3주째 입원→건강 위독설…측근들 "기도해달라"
- JMS 정명석, 성폭행 저지른 ‘청기와’ 내부 최초 공개
- '구급차 뺑뺑이' 돌다 사망.. 환자 안 받은 대구시 병원 4곳 행정처분
- '빚 내서 전세금 돌려준다'…역전세 공포 이제 시작
- “술먹고 이성 잃어” 반려견 내려친 식당 주인, 검찰 송치
- '라스' 염경환 "김구라, 아내에게 매일 아침 갓 구운 빵·커피 사서 배달"
- [단독]'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피해보상 없이 면죄부 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