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매실 위스키 하이볼...보해양조 '순(純)' 출시

지영호 기자 2023. 5. 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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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실을 사용한 위스키 하이볼 '순(純)'을 출시한다.

'순'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1982년부터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제품이다.

제품명은 보해양조 정통 숙성 매실주 브랜드 '매취순'에서 따왔다.

'순'에 사용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건조 시 피트(석탄이 되지 못한 탄으로 위스키의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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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실을 사용한 위스키 하이볼 '순(純)'을 출시한다. '순'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1982년부터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제품이다. 제품명은 보해양조 정통 숙성 매실주 브랜드 '매취순'에서 따왔다.

'순'에 사용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건조 시 피트(석탄이 되지 못한 탄으로 위스키의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든다. 오크칩 등으로 향만 첨가하거나 주정만을 사용해 만드는 시중의 타 RTD(Ready To Drink) 캔 하이볼과 다르다.

매실은 보해양조의 해남 매실농원에서 자란 청매실을 사용한다. 해남 매실농원은 14만평 규모로 해남의 바닷바람과 고품질의 황토에서 자란 최상급 청매실이 생산되는 곳이다. 보해양조는 여기서 자란 청매실을 활용해 1000만리터가 넘는 매실원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는 28년이 넘는 숙성기간을 자랑하는 원액도 포함된다. 이런 매실 원액은 15년 숙성 매취순과 순금 매취순 등 매실주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매실주가 대중화된 곳은 일본이다. '우메슈 위스키(umeshu whisky)'로 잘 알려져 있다. 1995년부터 일본에 매취순을 수출하고 있는 보해양조는 '순'이 국내에서도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스키에 탄산수와 레몬을 넣고 섞어 마시는 하이볼은 취향에 따라 위스키와 탄산수 양을 조절해 원하는 도수로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맛을 첨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 주점 대비 저렴하고 휴대가 편한 완성된 형태의 RTD 캔 하이볼을 출시해 대응 중이다. GS25에서 판매하는 하이볼 카테고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신장했다. 한편 매실 하이볼 순(355ml, 6도)은 GS25 매장에서 판매된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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