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단계지만 불확실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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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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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4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미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를 열고 4.75~5.00%였던 기준금리를 5.00~5.25%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은 FOMC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5.00~5.25%)했는데 정책결정문과 기자회견 내용이 다소 비둘기파(dovish)적으로 해석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인 정책긴축(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할 수 있음'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향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과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점 등이 대체로 비둘기파적인 정책방향을 시사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날 미 국채금리는 2년물이 0.16%포인트, 10년물이 0.09%포인트 떨어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7% 하락했다. 미 달러화지수(DXY) 역시 0.7% 내려갔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시 더 긴축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FOMC의 전망이 맞다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 부총재는 "연내 정책기조 전환 가능성 등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와 시장기대 간의 괴리가 지속되는 등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미국 은행 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미 연준, ECB(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변화와 금융안정 상황의 전개양상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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