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빅리그 통산 133경기 등판 투수 엘리아스 영입

이석무 2023. 5. 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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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가 새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4)를 영입했다.

SSG는 4일 에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간 활약한 활약했던 엘리아스와 총액 54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엘리아스의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을 시 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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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와 계약을 맺은 쿠바 출신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사진=SSG랜더스
2022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할 당시 로에니스 엘리아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새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4)를 영입했다.

SSG는 4일 에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간 활약한 활약했던 엘리아스와 총액 54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의 엘리아스는 201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고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메이저리그에서 29경기(29선발)에 나서 곧바로 두 자릿수 승수(10승, 평균자책점 3.85)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3경기(54선발)에서 395⅔이닝 동안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좌완 투수다.

시애틀을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시애틀 소속으로 7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을 투구했고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한 바 있다.

엘리아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쿠바 대표팀으로 출전해 팀의 리더로서 쿠바 대표팀을 준결승전까지 이끄는 등 활약했다. 이탈리아전에선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능력, 경기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정된 투구 메카닉에서 나오는 직구의 각이 우수하고, 직구와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투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레이 힐만 컨설턴트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방면으로 엘리아스의 야구 내·외적인 평가를 체크했다”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기량적으로도 인성적으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뛰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엘리아스는 착하고 선한 성격의 선수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향을 보유한 선수”라고 구단에 조언했다.

엘리아스는 “SSG라는 명문 구단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팬 여러분들을 만날 날이 기대된다”면서 “팀에 합류하게 되면 다같이 최선을 다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엘리아스의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을 시 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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