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갑작스러운 군 입대에 눈물 "준비한 것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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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멤버 카이(29·본명 김종인)가 갑작스러운 군 입대 통지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카이는 또한 "20년을 넘게 열심히 살았는데 또 열심히 하면 된다"라며 "준비한 게 많았는데, 그게 아쉽다"라고 갑작스러운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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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엑소 멤버 카이(29·본명 김종인)가 갑작스러운 군 입대 통지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영상 속 카이는 팬들의 위로 속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나 군대 가지 않나"라며 "지난 활동하고 재밌었는데 좀 더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19살 때부터 연습생 포함하면 14살, 춤 시작한 걸로 따지면 8살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왔는데, 춤 추는 게 좋아서 시작해가지고 어느새 가수를 하고 있다"라며 "가수를 하다 보니깐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은데 팬들 만나는 것도 좋더라"라고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카이는 또한 "20년을 넘게 열심히 살았는데 또 열심히 하면 된다"라며 "준비한 게 많았는데, 그게 아쉽다"라고 갑작스러운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히기도.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이게"라며 "밥 먹고 잠도 잘 자고 시험도 할 거 있으면 합격하고 무엇보다 꿈 잃지 말고, 열심히 꿈 향해 달려갔으면 한다, 서로 할 거 하고 만났으면 한다"라고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남겼다.
아울러 "준비한 거 못 보여줘서 속상하기는 한데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라며 "카이 어디가나"라고 팬들에게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SM) 측은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SM은 "당일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하여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며,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예정된 엑소 앨범에 대한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이는 지난 2012년 보이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그룹과 솔로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지난달에는 솔로 앨범 '로버'를 발표하고 인기를 얻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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