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0년 동맹' 日스미트러스트와 글로벌 협력 확대

오상헌 기자 2023. 5. 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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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협업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3일 스미트러스트와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과 스미트러스트는 2014년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글로벌, 디지털, IB(투자은행), 자산관리, 신탁 부문 등에서 인재 교류와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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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사진 오른쪽)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협업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3일 스미트러스트와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미트러스트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 총자산 70조엔 규모의 일본 내 4대 금융그룹이다. 특히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과 스미트러스트는 2014년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글로벌, 디지털, IB(투자은행), 자산관리, 신탁 부문 등에서 인재 교류와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스미트러스트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양측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간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양사는 지분투자, 자산관리, 리테일, 디지털 혁신, 글로벌 IB사업 확대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상호협력을 확대한다.

두 그룹은 각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글로벌 혁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해 지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임팩트 투자도 진행한다.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일본 유수의 자산운용상품을 접목해 국내외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일본에서 최고 수준의 리테일 영업과 신탁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스미트러스트는 하나금융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과 신탁 관련 신상품 아이디어 등을 공유한다. AI(인공지능), 플랫폼,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기술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노하우도 공유하고 디지털 금융 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키로 했다. GLN인터내셔널의 서비스 지역 확대 등 글로벌 간편결제 사업 성장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IB 사업 협력도 확대한다. 선박, 인프라, 항공기, 부동산, M&A(인수합병) 등 글로벌 IB금융의 공동 주선 기회 창출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양 그룹이 10년간 굳건히 쌓아온 신뢰와 협력관계가 한일 간 금융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아 양국의 금융 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하나금융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도 "하나금융이 선도하는 디지털 금융, PB역량과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자산운용 역량의 강점을 서로 접목해 양국의 금융분야에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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