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연일 유럽 돌며 지원 요청…핀란드 이어 네덜란드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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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핀란드에 이어 네덜란드를 방문해 유럽 국가들의 군사적 지원과 정치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유럽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도착 직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하고 최신예 전투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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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선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 참여…“나토 가입 필요”
13~14일에는 베를린 行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핀란드에 이어 네덜란드를 방문해 유럽 국가들의 군사적 지원과 정치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ANP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각 현지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나라 모두 사전 예고없이 깜짝 방문했다.
네덜란드는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부터 우크라이나에 지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온 국가 중 하나다. 현재까지 총 12억유로(약 1조6678억원)에 달하는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는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아동 불법이주 등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가 위치해있기도 하다.
네덜란드 측은 보안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튿날인 4일 마르크 뤼터 총리 및 의원들과 면담한 뒤 연설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정의가 빠진 평화는 없을 것’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지 않는 한 평화협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유럽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원, 우크라이나와 EU·나토 관계, 우크라이나의 평화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유럽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도착 직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하고 최신예 전투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니니스퇴 대통령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드의 지정학적 특성과 새 전투기 물량이 2025년에나 인도될 예정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회동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사실상 우회적으로 거절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역공 작전에 나설 것이며, 이후 분명히 우리는 전투기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축하하면서 “우크라이나도 (핀란드와) 동일한 안전보장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가장 강력한 안전보장 수단은 나토 가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및 나토 가입 문제 등이 논의됐다.
5개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및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3∼14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초청으로 베를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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