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풍길' 힐링명소 만든다…안전·쾌적한 숲길 제공

의정부=김동우 기자 2023. 5. 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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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산행 인구 증가에 따라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환경을 제공하고자 '2023년 소풍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원진 녹지산림과장은 "최근 시민들의 정서가 코로나 블루를 넘어 레드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많은 시민이 숲에서 정서적인 안정을 얻고 있다. 특히 2030 젊은층에 등산 열풍이 불면서 부용산 등 의정부 구석구석의 소풍길 및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의정부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풍길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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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소풍길'. /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산행 인구 증가에 따라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환경을 제공하고자 '2023년 소풍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소풍길 대구간 1~3코스, 부용산 일부 구간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권 25.9km 구간의 노면 정비와 시설물 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토지소유자의 고충민원과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설계를 마쳤다.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숲길 목적에 맞는 산림생태 및 경관 보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현지 고사목, 돌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위적 시설물 조성은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복구 및 정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노후된 철조망 및 펜스를 자연친화적 목재 펜스로 교체하고, 토사 유실 구간은 돌망태 및 목재 편책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소풍길 이용을 위해 다양한 이정표 및 안내판, 먼지떨이기, 의자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2018년 총 9개 구간, 78.1㎞로 조성된 소풍길은 연평균 68만1000만명이 이용하는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자연 친화적 숲길이다. 의정부 대표 시인 고(故) 천상병의 작품 '귀천'에서 우리의 삶에 비유된 시어 '소풍'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어릴 적 소풍 가는 기분으로 즐겁고 가볍게 가볼 수 있는 길이란 의미다.

이원진 녹지산림과장은 "최근 시민들의 정서가 코로나 블루를 넘어 레드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많은 시민이 숲에서 정서적인 안정을 얻고 있다. 특히 2030 젊은층에 등산 열풍이 불면서 부용산 등 의정부 구석구석의 소풍길 및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의정부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풍길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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