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 북미 최대 HR 콘퍼런스서 주목

2023. 5. 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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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가 HR(인적 자원) 분야 북미 최대 콘퍼런스인 언리쉬 아메리카(Unleash America)에서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언리쉬 아메리카는 올해 HR 혁신 세션 발표자로 써니를 초청했다.

써니는 행사 둘째 날인 26일 오후 세션에서 ▷미래 역량 추구 ▷전 구성원의 참여 ▷지속적인 전환 ▷외부 확대 등 4가지를 주제로 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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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최초로 혁신 성과 사례 발표
“구성원 성장 넘어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
써니(mySUNI)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언리쉬 아메리카(Unleash America) 2023’에서 HR(인적자원)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SK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가 HR(인적 자원) 분야 북미 최대 콘퍼런스인 언리쉬 아메리카(Unleash America)에서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언리쉬 아메리카는 올해 HR 혁신 세션 발표자로 써니를 초청했다. 언리쉬 아메리카에 한국 기업이 초청된 것은 SK가 처음이다. 미래성장 역량 확보와 관련해 SK가 구축한 구성원 주도 학습 시스템과 미래사업 영역에 대한 맞춤형 인재 육성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달 25~27일 열린 언리쉬 아메리카 2023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딜로이트 등 161개 기업과 50여개국에서 온 3000여명의 HR 전문가가 모여 업계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써니는 행사 둘째 날인 26일 오후 세션에서 ▷미래 역량 추구 ▷전 구성원의 참여 ▷지속적인 전환 ▷외부 확대 등 4가지를 주제로 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연사로 나선 허재훈 써니 담당은 “써니 콘텐츠의 핵심은 불확실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경쟁력을 갖추는 미래 역량 개발”이라며 “이를 위해 DT(디지털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정학 등 2000여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짧은 영상 중심의 콘텐츠로 학습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마이크로러닝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과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위해 개인별 수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LMS(러닝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참석자들은 현업의 사내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는 등 써니의 자체 제작 콘텐츠 비율이 86%에 달한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써니가 개발한 웹 기반의 다양한 실습 방법도 주목했다.

실제 마크 콜먼 언리쉬 CEO(최고경영자)는 “전사 차원에서 미래 경쟁력을 위해 HR 혁신을 추진하는 SK의 사례가 매우 흥미롭다”며 “앞으로 SK가 다양한 글로벌 HR 커뮤니티에 사례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써니는 구성원과 계열사의 미래 비즈니스 역량 확보를 위해 2020년 설립됐다. 최태원 SK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축적해야 한다”며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면서 태동했다.

출범 첫해 AI(인공지능), DT 등 8개 분야 450개 강좌로 시작된 써니는 현재 총 14개 분야에서 2000여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참여 인원도 41개사 4만1000명에서 80개사 8만1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SK그룹 전체 구성원 약 11만7000명 중 70%에 해당한다.

써니 관계자는 “미래 역량 강화는 글로벌 기업 HR의 공통 과제”라며 “구성원 성장 지원을 넘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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