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美 연준 금리 인상 중단 의사 확인… 6월부터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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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한국 시간으로 4일 새벽 발표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시장참여자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면서 "이번 FOM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의사가 성명문 변화를 통해 확인되었다는 점"이라고 4일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의사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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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한국 시간으로 4일 새벽 발표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시장참여자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면서 “이번 FOM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의사가 성명문 변화를 통해 확인되었다는 점”이라고 4일 말했다.
앞서 연준은 2~3일(미 현지 시각) 열린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4.75~5.00%에서 5.00~5.25%로 높아졌다. 2007년 8월 이후 약 16년 만의 최고치다. 이번 인상으로 작년 3월부터 10번 연속 금리 인상이 단행됐고, 이 기간 금리 인상 폭은 500bp에 달한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착점에 다다랐다”면서 “이번 금리인상은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감안할 때 물가 안정을 위해 양(+)의 실질 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의사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성명문에서는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문구가 삭제됐다. 지난 3월 성명문에 새롭게 나타난 문구인 ‘일정 수준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는 문구가 삭제되고, 대신 ‘추가적인 긴축의 적절성 여부를 누적된 긴축의 효과, 통화정책의 시차, 경제와 금융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로 대체됐다.
또 최 연구원은 “지난 3월 성명문에서 연준은 은행 파산 사태가 신용여건(대출태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번 성명문에서는 신용여건이 이미 악화(tightening)된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아직은 변화된 신용여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가 불분명하지만, 연준의 정책 결정에 신용여건 악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 이후 진행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대체로 누적된 긴축 효과, 은행 위기 사태로 인해 악화된 신용여건 등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할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도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FOMC는 5월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6월 FOMC까지 여러 물가·고용지표 발표가 남아있어 여건에 따라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동결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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