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불안장애 겪은 아동‧청소년, 4년간 21만명…64%가 고교생

이호승 기자 2023. 5. 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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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우울증·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이 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우울증·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은 20만956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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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2년 우울증 13만5000명·불안장애 7만5000명
코로나 이후 급증…작년 상반기에만 4만6504명 진료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2022.10.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최근 4년간 우울증·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이 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우울증·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은 20만9565명으로 집계됐다.

우울증·불안장애를 겪은 아동과 청소년은 2019년 5만433명이었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1년에는 6만346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4만6504명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우울증이 13만5068명, 불안장애가 7만4497명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8만6000명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아동·청소년의 63.8%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정이나 직장, 사회생활 등 생애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며 "교육당국이 유·초등 단계에서부터 미리미리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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