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상 최대 규모 압도적 군사력 선보인다…이달말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정충신 기자 2023. 5. 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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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건군 75주년을 맞아 이달 말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첨단 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의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선보인다.

국방부는 4일 "오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첨단 군사능력을 시현하는 '2023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한다"며 "대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참관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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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6월15일까지 5차례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전개
유·무인 복합체계 등 최신 무기 투입…비대칭 위협·전시 상황 실전적 대응
국민참관단·국내외 방산관계자 초청…역대급 홍보전

한미,사상 최대 규모 압도적 군사력 선보인다…이달말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군사훈련이자 육군 항공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작전 야외기동훈련(FTX)이 실시된 지난해 7월 25일 경기 이천시 육군항공사령부에서 AH64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등이 호버링(정지비행)을 하고 있다. 훈련 참가 전력은 AH64 아파치 가디언 16대, 기동헬기 UH60P 블랙호크 13대, 수송헬기 CH47D 치누크 5대 등 34대로 여단급 규모다.사진공동취재단

한미동맹 70주년, 건군 75주년을 맞아 이달 말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첨단 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의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선보인다. 한미동맹의 막강 화력과 기동력을 통해 압도적인 첨단 군사능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4일 “오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첨단 군사능력을 시현하는 ‘2023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한다”며 “대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참관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접수는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네이버폼(naver.me/5wHlyGPU)에서 받는다. 국방부는 회당 300여 명, 총 1500여 명의 국민참관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이뤄진다. 훈련 중점은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첨단 군사능력 시현’이다. 국방부는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고, 동맹의 강한 결속력과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훈련에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한국형 3축체계 등 한미의 최신 무기를 포함한 주요 전력이 투입된다.

한미 양국 군의 AH-64 아파치 헬기와 전투기를 비롯해 우리 군 K-2 전차와 K-21 장갑차,천무 등 다연장로켓포(MLRS), 주한미군의 M-2 브래들리 계열 장갑차 등이 이번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각 군이 주한미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조해 참가 전력을 선정했다”며 “유·무인 복합체계를 포함해 한미 첨단 전력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드론. 육군 제공

훈련은 매 회당 영상시청, 군집드론·고공강하 시범 등을 포함한 식전행사, 이번 훈련의 핵심인 실사격과 실기동훈련이 진행되는 1·2부, K-방산 주력장비와 신규 첨단전력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볼수 있는 장비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비대칭 위협과 전시 상황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작전을 선보인다.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이 최신 무기체계를 동원해 적 도발 때 응징·격멸 능력을 시현하는 화력시범이다. 1977년 시작해 지금까지 11차례 열렸다. 2015년 훈련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 2017년 훈련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황교안 국무총리 주관으로 실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에 기반을 두고 압도적인 한미 연합·합동 전력의 힘과 군사능력으로 최단 시간 내 최소 희생의 작전 종결을 훈련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해·공 연합·합동전력의 능력을 행동으로 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대군 신뢰도 제고와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 차원에서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한다.국방부 SNS, 국방일보·국방TV는 물론 국방 관련 인플루언서·블로거도 참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군 주요 인사, 국회 국방위원회, 한미 장병, 언론, 국내외 방산 관계자도 초청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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