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 성관계' SNS 직접 올려 29억 챙겨…구독 11만

홍수현 2023. 5. 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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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직접 참여한 성관계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구독료 29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3일 구독료를 받고 자신들이 만든 SNS에 불법 성 영상물을 제공한 혐의(음란물 유포)로 20대 A씨 등 32명을 입건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하거나 참여한 성관계 영상 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불법 성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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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자신이 직접 참여한 성관계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구독료 29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경남경찰청은 지난 3일 구독료를 받고 자신들이 만든 SNS에 불법 성 영상물을 제공한 혐의(음란물 유포)로 20대 A씨 등 32명을 입건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부부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하거나 참여한 성관계 영상 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불법 성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트위터 등 SNS에 불법 성 영상물 일부를 게시한 후 원본을 보고 싶으면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이렇게 가입한 유료 구독자 수는 11만 명에 달했다. 게시된 동영상은 약 2천건이 넘는다.

경찰은 해외 플랫폼에 기반한 유료 구독형 SNS에 불법 성 영상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덜미를 잡았다.

이들 일당이 챙긴 범죄 수익금 29억 2천여만원은 환수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범죄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성착취 등 매우 심각한 성폭력 범죄의 매개가 될 수도 있는 범죄로,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사이버 수사역량을 집중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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